지난주 칼럼을 통해 자신감, 즉 자신을 믿고 면접에 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 칼럼을 쓰면서 불현듯 작년 한국에 돌아와서 내가 직접 보았었던 한국어 면접과 영어 면접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다.자랑같이 들릴 수도 있지만, 필자는 에미레이트 항공 면접, 에티하드 항공 면접 그리고 부사무장 면접 모두 단 한 번에 합격했다. 또 영어 면접 강사로 오래 활동하면서 많은 제자를 다양한 항공사에 합격시켰기에 지금까지 영어 면접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다.참 이상하게도 필자는 영어 면접이 한국어 면접보다 훨씬 자신 있다.
많은 승무원 준비생과 멘토링을 하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그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이 '부정적'이거나 '냉랭'하다는 것을 알게 돼 의아했다.승무원을 너무 하고 싶어서 준비하고 있지만, 마음속 한켠에 '내가 과연 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을 스스로 품고 있으니 말이다.물론 100% 확신을 가질 수는 없다. 나 역시 '난 무조건 될 거야'라는 확신은 없었다. '내가 왜 안 되겠어, 만약 떨어진다면 내 손해가 아닌 회사의 손해지'라고 생각하면서 떨어질 경우도 물론 생각했다.다만, 떨어진다면 나의 가능성과 능력을 못 알아본 항공사의 손해가